안녕하세요, 밀크T 친구들!
선생님이 최근에 Chat GPT 4.0의 시연 영상을 보았는데요, AI로 못 하는 게 없는 세상이 곧 올 것 같아서, 아니, 이미 온 것 같아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놀라움을 넘어 막연하게 두려운 마음도 들었는데요. 앞으로 저와 여러분이, 그리고 선생님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어 그랬던 것 같아요. 앞으로 살아가며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또 강단에서는 여러분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자녀들에게는 무엇을 강조하며 길러야 할지 막막함이 앞섭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선생님은 이런 막막함 앞에서 ‘인간’에 대해 더욱 알고 싶었습니다. 인간들은 삶의 큰 변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지금까지 큰 변화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역사책과 인류학 책을 읽어 보기로 했어요. 유명한 문명사 책인 <총, 균, 쇠>도 늘 읽어 보고 싶은 책 중 하나였는데, 방대한 분량에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원전을 청소년을 위해 재해설한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을 알게 되어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새롭게 다가올 시대에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인류의 역사를 분명 쉽고 재미있게 여러분에게 전달해 줄 거예요. 이 책이 다가올 AI 시대에서의 삶의 지침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밀크T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인류에 대한 상식은 편안하게 접하며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인간이 궁금한 여러분이여! 드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