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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왜 이렇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 거 같죠?
상담멘토 이규민 멘토 상담 유형 학교생활 작성일 2022-05-27 19:09 진행상태 상담완료
안녕하세요 제가 저희 반 담임 쌤 하고 지냈던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있어서 쓰게 되었는데 일단 담임 쌤 과목이 음악이시다 보니 가창 시험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실은 그때 준비도 연습도 많이 못하고,심지어 연습을 조금이라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를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화가 나서 자리로 뛰어가서 수업 시간 끝나가기 전까지 엄청 울다가 쌤께서 다희야 쌤이랑 바람 쐬러 가자고 하셔서 뭐 어찌저찌 갔는데 가서 그냥 뭐 가창 시험 이야기 조금,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고 안아주셨어요... 다음날 수업 끝나고 저희 반 복도에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기껏해야 그냥 가창 시험 관련된 이야기 만 한줄 알았는데 다른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선생님이 다희를 괴롭게 하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다희를 많이 아끼니까 하는 이야기야 라고 하시면서 그 입학식때 제가 생각보다 일찍 왔었어요 그때 아직 온 애들도 없었고 쌤께서만 계셨는데 제가 먼저 가서 인사하고 이름 말하고나서 다희야 책상에 애들 이름표 올리고 책상 줄 도 맞추어야 하는데 도와줄수 있어?라고 하셔서 저야 뭐 도와드렸는데 쌤께서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그 일 모를줄 알았어? 라고 하셨는데 저는 사실 엄청 놀랐어요 왜냐하면 그때에 저는 그 일 을 되게 별 일 아니라고 느꼈는데 쌤께서는 되게 깊이 있게 보셨다는게 너무 놀랐어요...그리고 더 놀랐던 거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힘들거나 속상한 일 있으면 말 할 곳도 많이 없었고 하면 맨날 속으로 앓거나 혼자서 우는데 어텋게 아신건지 힘들거나 속상한 일 있으면 그때그때 말해달라 고 하시면서 선생님이 학교에서 엄마 역할이기도 하니까 라고 해주셨어요...그리고 제가 중간고사때 사실은 준비 했을때 불안감도 크고 힘들었는데 시험 보기 한2일 전에 제가 학교 아침 조회시간 때 나만의 시험지를 풀고 있었는데 쌤께서 다희야 이거 뭐야?라고 하셔서 제가 통합사회 라고 하니까 다희가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 한거야?라고 하셔서 저도 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 갑자기 다희 근데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라고 하셔서 아무말 못했는데 항상 씩씩하게 알았지?라고 하셨어요...그리고 1교시 끝나고 문자가 왔는데 다희야 아주 열심히 자습하더라 다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거야 열심히 해서 첫 시험 잘 보도록하자 화이팅 이라하셔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쌤께서 제가 애들이 다가오는 걸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보라고 하셨는데 그때 제가 애들한테 다가가 는게 힘들다고 하고 또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애들하고 잘 지내고 싶죠 라 하니까 근데 애들하고 왜 그렇게 이야기를 안하게 된거니? 그냥 숙제 관련 질문,수업관련 질문은 하냐고 하시는데 제가 이상하게 직접적으로 들은 것도 아니었는데 그 말 듣고 감정이 올라왔었어요...그래도 진정시키고 저도 물어볼때도 있는데 라 하면서 사실은 저 요즘에 속상하고 힘들어요ㅠㅠ 라 하다가 죄송해요 자꾸 이런 이야기만 하고 라 보냈는데 쌤께서는 아니야 표정에서 다 나와서 쌤도 걱정하고 있었어 라고 해주셨어요...그리고 종례 끝나고 같이 갔는데 제가 곧 성인이 되는데 이렇게 마음이 여리여리한 유리공주 라 걱정된다고 하셨어요....그리고 한 번 저희 반 쌤 께서 속상한 일을 저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다 말씀은 못드리지만 되게 기분 나쁜말 과 행동을 들으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되게 충격이었고,놀랐고,상상이 안갔어서 망설였는데 저앞에서 이야기하니까 너무 후련하다고 하시면서 들어주어서 고맙다고 하셔서 저는 제가 다 고맙다고 했죠...게다가 입학식때 도와준 일 을 한 번더 이야기 하신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때 처음 만나서 서로 긴장하고 어색했었을 텐데 제가 아무렇지 않게 도와드린거 보시고 권다희 그 애는 꼭 기억해야겠다고 저한테 말씀하셨어요...아 궁금한게 있는데 그 저희 반쌤께서 제가 선입견이 있는 거 같다고 하신 걸 느낀 일이 한 번 있었는데 제 앞에서 선생님 기분 나뻐 라고 하셨는데 왜냐하면 뭔가 직접적으로 기분 나쁘게 한 건 아니었는데 왜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였을까요? 그리고 제가 중간고사에서 점수가 생각보다 안 좋았다보니까 울어서 저 손 잡아주시고,안아주셨어요...쌤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나중에 혹시 동창회 같은거 있을때 다른 애들이 저를 잘 우는 애라고 생각하는게 싫다고 하시면서 다희가 얼마나 착하고 이쁜데 라고 하셨어요...그리고 제가 미처 말 못할 뻔했는데 얼마 전에 쌤하고 교무실에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고 있는 걸 깨 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졸업해 성인이 되어서 도 계속 잘 지내고 싶은데 제가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상담멘토
이규민 멘토
작성일
2022-05-29 14:43

다희학생 안녕하세요, 규민멘토에요:)

정말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다희학생이 겪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고, 올바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여러 말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다희학생이 쓴 글만 보더라도 너무 잘 느껴지네요. 

다희학생이 궁금했던 점에 대답을 하자면: 당연하지! 입니다. 

학교에서 감사한 마음을 선생님께 졸업 이후에 스승의날 등에 자주 찾아뵙기도 하고, (졸업한 이후라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더라도 안될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졸업하고 나서 멋있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선생님께 감사말씀 드리기도 하고, 인생에 대한 고민이 생기면 또 조언을 받고 하는 것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고등학교 당시에 감사했던 선생님들께 5~7년이 지난 아직도 안부연락 드리기도 하고, 같이 밥도 한끼 먹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대화도 하고 하거든요. 그러니, 그런 날이 올때까지 멋지게 성장하기만 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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